느림의 미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RGorae’s Book Review #2]- 켈시 오세이드의 「고래의 모든 것」 이 글에서는 「고래의 모든 것」을 통해 드러나는 바다 생명의 세계와,그 속에 담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함께 살펴본다.켈시 오세이드의 「고래의 모든 것」– 바다를 품은 생명의 기록켈시 오세이드가 전하는 자연의 언어켈시 오세이드의 「고래의 모든 것」은 바다의 거대한 생명체, 고래를 중심으로 한 섬세한 기록이다.이 책은 단순히 해양 동물을 소개하는 도감이 아니다.인간과 바다, 그리고 생명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탐구하며,우리가 바다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수채화로 그린 고래의 생태와 함께,그 속에 깃든 생명과 시간의 결을 차분히 담아낸다.화려하거나 자극적인 표현 대신,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바다의 리듬을 전한다.읽는 사람은 책장을 넘길수록 자신이 ‘지구라는 바다 위의 존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