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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orae’s Book Review #1]
「곰씨의 의자」 -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법
주말 아침, [습관개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 한 잔을 마시고 노인경작가의 그림책 「곰씨의 의자」를 펼쳤다.
그림책이지만,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혼자 있는 시간의 의미와 타인 관계 속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노인경 작가는 「내 이불은 무슨 색일까」, 「안녕」, 「별과 나」 등으로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늘 ‘고요한 일상 속의 감정’이 담겨 있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닌,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서정성이 특징이다.
그런 면에서 「곰씨의 의자」는 노인경 작가의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곰씨의 의자」의 줄거리와 주제, 그리고 이 책이 습관개선프로젝트의 관점에서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곰씨의 의자」의 이야기와 주제
1) 「곰씨의 의자」 줄거리 요약
조용한 숲속에서 혼자 살아가는 곰씨.
그는 커다란 나무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시를 읽으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다.
곰씨에게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이자 자신만의 세계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중이던 탐험가 토끼가 곰씨의 집을 찾아온다.
곰씨는 낯선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며 의자 한쪽을 내어준다.
이후 토끼는 그곳에 머물며 가족을 꾸리고, 그들의 일상은 점점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곰씨의 공간은 좁아지고, 마음의 평화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곰씨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과 스스로의 공간을 지키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면서 갈등이 커진다.
결국 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전하며, 관계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워나간다.
2) 「곰씨의 의자」가 전하는 주제
노인경 그림책 곰씨의 의자는 ‘의자’라는 단순한 사물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의 경계를 표현한다.
곰씨가 앉는 의자는 그가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공간이자, 자신을 정의하는 상징이다.
의자는 한 사람의 성격과 생활 태도를 보여준다.
곰씨에게 의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타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즉, 그가 의자를 나누는 행위는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관계를 맺는 선택이 된다.
이처럼 「곰씨의 의자」는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자신만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룬다.
작가는 최소한의 색채와 절제된 구도를 통해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다.
회색빛 배경 속에서 곰씨의 넓은 몸과 큰 의자는 ‘고요함과 여백’을 상징하고,
토끼가 등장하며 점차 따뜻한 색조로 변하는 화면은 관계의 확장을 보여준다.
곰씨의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성인 독자에게도 유효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관계 속의 불편함은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1)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습관
곰씨의 의자는 결국 우리 각자가 지켜야 할 내면의 자리를 상징한다.
누군가의 요청이나 세상의 소음에 흔들리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실천 방법
- 하루에 10분이라도 조용히 앉아 호흡 정리하기
→ 짧은 명상이나 깊은 호흡만으로도 마음의 불필요한 잡음이 줄어든다. - 출근 전 물 한 잔을 마시며 오늘의 감정 점검하기
→ “오늘 나는 어떤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루틴을 만든다. - 집 안에 ‘나의 자리’를 정해두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 방 한구석, 작은 테이블, 혹은 창가의 의자여도 좋다.
그곳이 곰씨의 의자처럼 ‘하루를 정리하는 내면의 자리’가 된다.
이 작은 루틴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자기관리 습관’의 시작이다.
곰씨처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외부의 혼란 속에서도 나를 단단히 세워주는 근거가 된다.
2)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 기르기
노인경 그림책 곰씨의 의자의 또 다른 메시지는 ‘감정 표현의 중요성’이다.
곰씨는 토끼와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에 침묵한다.
그러나 그 침묵은 곰씨의 내면을 점점 피로하게 만들고, 결국 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겉보기엔 배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잃는 일이다.
- 감정 표현의 습관은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관리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단순히 ‘화를 낸다’거나 ‘불만을 드러낸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전달한다’는 행위다.
이 과정은 관계를 더 성숙하게 만들고, 감정의 오해나 왜곡을 줄여준다.
곰씨의 의자가 보여주듯, 진정한 관계는 솔직한 감정에서 시작된다.실천 방법- 하루 한 줄 ‘감정 일기’ 쓰기
→ 오늘 느낀 감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 대화 중 “나는 이렇게 느꼈어요”라고 표현하기
→ 비난이 아닌 ‘나의 감정’을 중심으로 말하면 관계의 온도가 달라진다. - 감정이 생길 때 즉시 인식하고 이름 붙이기
→ ‘짜증’, ‘서운함’, ‘안도감’, ‘기쁨’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곧 자기이해의 시작이다.
곰씨가 결국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전했듯,
우리도 감정을 숨기지 않고 전달할 때 비로소 진짜 관계가 만들어진다.
곰씨의 의자가 상징하는 것은 바로 그 용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말로 꺼내어 세상과 마주하는 힘이다. - 하루 한 줄 ‘감정 일기’ 쓰기
- 감정을 다루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기술이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작은 기록과 표현이 반복될수록 감정은 더 명확해지고 마음은 가벼워진다.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곰씨가 우리에게 남긴 조용한 교훈이다.
3) 혼자와 함께의 균형을 잡는 습관
곰씨의 의자는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균형의 의미를 묻는다.
곰씨는 혼자 있을 때 가장 평화로웠지만, 토끼를 통해 함께하는 기쁨도 배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단순히 관계의 기술이 아니라, 삶의 리듬을 조절하는 습관이다.
현대인은 늘 연결되어 있다.
SNS와 메신저 속 대화가 끊이지 않고, 타인의 기대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곰씨처럼 조용히 나만의 자리를 지킬 때,
비로소 내면의 소음이 잦아들고 마음의 중심이 회복된다.
결국 균형의 습관이란, 외로움과 피로 사이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생활의 리듬을 만드는 일이다.
곰씨에게 의자는 단순히 앉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으로 돌아가는 자리’였다.
비록 토끼들로 인해 그 루틴이 잠시 깨졌지만,
곰씨는 결국 자신만의 공간과 타인과의 관계가
공존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이는 우리 일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혼자만의 시간은 관계의 에너지를 회복시키고,
함께하는 시간은 그 에너지를 나누게 한다.
실천 방법
- 하루 중 ‘나의 시간’과 ‘타인과의 시간’을 구분해 기록하기
- 일정 시간은 ‘디지털 오프 타임’을 갖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기
- 가족이나 친구와의 만남 뒤에는 혼자만의 회복 시간 갖기
이 세 가지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면,
곰씨처럼 타인과 함께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관계의 균형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결국 ‘균형 잡힌 삶’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작은 선택에서 비롯된다.
「곰씨의 의자」가 전하는 관계의 균형과 자기관리의 메시지
요약하자면, 노인경 그림책 「곰씨의 의자」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곰씨의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나만의 시간’과 ‘내면의 자리’를 상징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을 다시 세우게 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회복시킨다.
-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는 관계를 건강하게 만든다.
- 함께함과 고요함의 균형은 삶의 질을 높인다.
「곰씨의 의자」는 단순히 유아용 그림책이 아니라, 어른에게 필요한 생활 철학서에 가깝다.
습관개선프로젝트의 관점에서 이 책은 자기 돌봄, 감정 관리, 관계 균형이라는 세 가지 실천 목표를 제시한다.
주말 아침, 물 한 잔을 마시며 그림책 한 권을 읽는 습관.
그 사소한 실천이 곰씨가 찾은 평온처럼, 나의 하루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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